고려대 편입 후기1 (숭실대에서 고려대 칼편입)

고려대 편입 후기 (숭실대 → 고려대, 칼편입)

고려대로 편입 생각하고 계셨나요? 그렇다면 고려대 편입 후기 읽어보고 가세요. 숭실대에서 고려대로 칼편입 하신 분의 후기입니다. 학교 다니면서 학교 공부는 최소한으로하면서 준비했다고 하는데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떻게 공부했는지 끝까지 읽어보고 가세요.

고려대 편입 후기


목 차


1. 편입 수험생활

  • 학원/인강 여부: 인강 + 학원
  • 전적대학교: 숭실대학교 의생명시스템학부
  • 최종등록대학: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 하루 공부시간: 5~9시간
  • 모의고사 평균: 70점

2. 편입 시험 준비 계기

고3 현역 때 모의고사는 서성한 정도로 나오다가 수능날만 시험을 망친 케이스여서 숭실대에 입학했을 때부터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재수해서 다시 입시는 절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다니기로 했는데, 약 1년 반 해당 학부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제가 관심 있는 분야와도 거리가 멀고, 흥미도 떨어진다는 것을 계속 느끼게 되어 2학년 방학 끝나고 7월 즈음부터 편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3. 들었던 강의

화학

원주리 교수님 현강을 수강했습니다. 7월부터 수업에 합류해서 이미 개념 강의는 끝난 상태였고, 막 문제풀이를 들어가던 타이밍이었습니다. 전에 진행되었던 개념 강의는 무료로 인강으로 제공받았고, 수업 진행했던 개념 자료도 같이 주셔서 보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7월즈음 부터 시험 바로 전까지 문제풀이를 계속했는데, 기출문제 베이스로 수업이 진행되었던 점이 매우 좋았다고 느꼈습니다. 여러 학교의 기출문제로 출제 경향과 방법을 체득하는 부분에 있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7회짜리 봉투 모의고사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기출 문제 이외에도 출제되었던 논술 문제나 대학 수업에서 사용했던 문제 등 출제 가능한 문제까지 끌어오셔서 만들어주신 봉투 모의고사도 알고 있던 개념을 확인하고 재정비하는 부분에 많이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히 수업해 주시고, 카톡으로 질문하는 부분에도 바로바로 대답해 주셔서 질의응답 또한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생명

박은영 교수님 현강을 수강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강남 학원까지의 거리도 있고, 이동시간을 소비한다는 느낌이 들어 거의 대부분 인강으로 수강했습니다.

수업은 pdf로 수업 나가는 필기노트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필기노트라고 하니까 분량이 적은 느낌인데, 그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시험 보는 그 주 까지도 바짝 수업을 나갔었습니다. 양이 많은 만큼 꼼꼼하게 수업 진행해 수셔서 어려운 부분 없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암기식이 아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주시기 때문에 본인이 생명의 베이스가 잘 잡혀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박은영 교수님 수업에서 많이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나만의 학습 노하우

진짜 안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이왕 편입 결심한 거 나중에 후회 없이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10월 말부터 12월 초 시험 바로 전까지, 2달 조금 안되는 기간 동안에는 정말 최대한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생명은 개념 프린트 통째로 외우다시피 하고, 화학은 문제풀이에서 모르는 부분 계속 질문하고 정리하며 반복 학습했습니다. 학교 기말고사는 거의 포기한 수준으로 시험 전 2시간 정도만 공부했습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24시간 동안 시험 생각만 했고, 암기하는 기계처럼 생활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ㅎㅎ), 이때 열심히 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5. 마인드 컨트롤 방법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습니다. 그런 비교가 슬럼프를 유발하고, 결국 공부를 놓아버리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마인드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 최선이 남들의 최선보다 못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태도가 계속 공부를 할 수 있게 하는 요소입니다. 반대로, 자신이 반드시 합격할 거라고 자만하는 것도 공부를 해이하게 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며 수험생활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6. 편입 준비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100% 안될 거라고 생각하더라도 공부를 놓지 않고 끝까지 붙들고 늘어져 보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저는 02년생이라 이번에 3학년으로 편입하면 그냥 현역으로 칼편입한 거라 사실 우려가 있었습니다.

주변에 보면 저처럼 편입시험 보기 반 년 정도 전에 시험공부를 시작하더라도 보통 3학년 1학기 이후에 휴학하고 반년 편입준비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학교 수업까지 병행하면서 합격 가능할지 걱정이 컸습니다.

실제로 어려웠습니다. 학교 수업하고, 화학과 생명 밀린 개념강의만 들었는데도 7,8,9월이 훅훅 지나가서 정신차려보니 벌써 10월 말이었습니다. 생명은 개념도 다 듣지 못했고, 화학은 학원에서 배우는 문제풀이를 따라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공부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학교 기말고사 시즌도 겹쳐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놓아버리지 않고 그냥 나중에 후회 없도록 “할 수 있는 것을 하자” 라는 마인드로 임하면 본인의 능력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뽑아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려대 편입 후기

지금까지 숭실대에서 고려대 편입 후기를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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